중고거래 처음 시작할 때 진짜 무서웠기 때문입니다. 사기 당할까봐, 이상한 물건 받을까봐. 근데 3년 넘게 하다 보니까 이제는 눈 감고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익숙해졌어요.
그동안 당근마켓에서만 200건 넘게 거래했고, 번개장터랑 중고나라도 자주 써봤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초반에 실수도 엄청 많이 했어요. 그래서 이번에 제가 겪은 경험들 싹 다 정리해봤어요.
중고거래, 어디서 하는 게 제일 나을까
일단 플랫폼부터 제대로 알고 시작해야 합니다. 저는 처음에 무작정 중고나라만 썼다가 시간 엄청 낭비했기 때문입니다.
당근마켓은 동네 거래가 기본이라 직거래할 때 진짜 편합니다. 집 근처에서 만나면 되니까 택배비도 안 들고, 실물 보고 살 수 있어서 좋었습니다. 특히 가구나 가전제품 같은 무거운 거 살 때 딱이에요.
번개장터는 전국 단위 거래라서 선택지가 많아요. 희귀한 물건이나 특정 모델 찾을 때 여기가 제일 낫었습니다. 안전결제 시스템 있어서 사기 위험도 적고요.
중고나라는... 솔직히 요즘은 잘 안 쓰게 되었습니다. 네이버 카페라서 UI가 불편하고, 사기꾼들도 좀 있어요. 근데 자동차중고시세 알아볼 때나 내중고차팔기 할 때는 여전히 정보가 많아서 참고용으로는 좋아요.
실제로 써보니 이렇게 하면 사기 안 당함
제가 200번 넘게 거래하면서 한 번도 사기 안 당한 비결 있기 때문입니다. 진짜 간단한데 이것만 지키면 됩니다.
첫 번째, 직거래는 무조건 사람 많은 곳에서 만나세요. 저는 처음엔 집 앞에서 만났다가 좀 무서웠던 적 있어요. 지금은 카페나 편의점 앞에서만 만나요. 특히 저녁 늦게 만날 땐 꼭 밝은 곳으로요.
두 번째, 택배거래는 안전결제 필수예요. 직거래 못 할 상황이면 번개장터 안전결제나 네이버페이 쓰는 게 답이에요. 계좌이체 하자는 사람은 90% 사기꾼이라고 보면 됩니다.
세 번째, 너무 싼 건 의심해야 합니다. 시세보다 30% 이상 싸면 일단 찜하지 말고 한 번 더 생각해보세요. 제 친구가 아이폰 싸다고 샀다가 짝퉁 받은 적 있기 때문입니다.
| 플랫폼 | 장점 | 단점 | 추천 품목 |
|---|---|---|---|
| 당근마켓 | 동네 직거래 편함, 실물 확인 가능 | 전국 거래 어려움 | 가구, 가전, 유모차 |
| 번개장터 | 안전결제 있음, 전국 거래 | 수수료 있음 | 명품, 전자기기, 희귀템 |
| 중고나라 | 정보 많음, 회원 많음 | UI 불편, 사기 위험 | 자동차, 오토바이 |
가격 흥정, 이렇게 하면 더 깎을 수 있어요
중고거래에서 제일 재밌는 게 흥정이기 때문입니다. 근데 무작정 깎아달라고만 하면 안 되었습니다.
저는 보통 희망 가격의 70-80% 정도로 먼저 제시합니다. 예를 들어 10만원짜리면 "8만원에 가능할까요?" 이렇게 물어보는 거예요. 그럼 판매자가 9만원 정도로 카운터 제안 오고, 거기서 8만 5천원에 합의하는 식이죠.
그리고 직거래 가능하다고 하면 더 깎아주는 경우 많아요. 판매자 입장에선 택배 포장하는 게 귀찮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저는 직거래 각 잡고 가면 5-10% 정도 더 깎는 편이에요.
한 가지 팁 더 드리면, 여러 개 살 때 묶음 할인 요청하면 거의 다 해줘요. 제가 냉난방기중고판매 보고 에어컨이랑 선풍기 같이 살 때 2만원 깎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물건은 중고로 사면 안 돼요
솔직히 뭐든지 중고로 사도 된다고 생각했는데, 몇 번 실패하고 나니까 답이 보이었습니다.
일단 매트리스나 베개 같은 침구류는 절대 비추예요. 위생 문제도 있고, 실제로 써보면 냄새 나는 경우 많아요. 저는 한 번 샀다가 바로 버렸어요.
그리고 블루투스 이어폰이나 무선 기기들도 조심해야 합니다. 배터리 수명이 얼마나 남았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싸게 샀는데 한 달 만에 배터리 죽으면 오히려 손해예요.
반대로 책이나 보드게임 같은 건 중고가 완전 이득이에요. 상태도 거의 새것이고 가격은 반값 이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요즘 애들 교재 중고로 사는데 진짜 돈 많이 아껴요.
직거래 할 때 이것만 챙기세요
직거래 나갈 때 준비물 같은 거 있어요. 제가 매번 챙기는 것들인데 공유해보겠습니다.
- 소액 현금 - 카드 안 받는 사람 많아요. 5만원권보단 만원권으로
- 에코백이나 박스 - 들고 가기 편하게. 특히 여러 개 살 때 필수
- 핸드폰 충전 - 연락 안 되면 진짜 난감해요
- 실물 체크리스트 - 가전제품이면 작동하는지, 옷이면 얼룩 없는지
그리고 만나기 전에 정확한 위치 꼭 확인하세요. "스타벅스 앞에서요" 이렇게만 하면 그 동네에 스벅이 3개 있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한 번 헤맨 뒤로 주소 전부 받아요.
시간도 여유 있게 잡는 게 좋아요. 판매자가 늦을 수도 있고, 실물 보고 흥정할 시간도 필요하니까요. 저는 보통 약속 시간 10분 전에 도착합니다.
중고로 이거 팔면 생각보다 비싸게 팔려요
사기만 하다가 팔기 시작했는데, 이것도 나름 재테크었습니다. 특히 애들 물건이나 시즌 가전은 진짜 잘 팔려요.
유모차나 아기띠 같은 거 있지 않습니다. 쓰는 기간이 짧아서 상태 좋은 게 많기 때문입니다. 새 거 사면 50만원인데 중고로 팔면 20-30만원에도 금방 나가요. 제 동생이 육아용품 돌려 쓰면서 100만원 넘게 건졌대요.
계절 가전도 시즌 되면 잘 팔려요. 겨울 끝나갈 때 히터 팔고, 여름 오기 전에 선풍기 팔고. 타이밍만 잘 맞추면 시세보다 비싸게도 팔아요.
그리고 명품이나 한정판은 오히려 프리미엄 붙는 경우도 있어요. 특히 품절된 거나 단종된 거면 새 가격보다 비싸게 팔리기도 합니다. 제 친구가 나이키 한정판 사놨다가 2배 받고 팔았기 때문입니다.
중고거래 하면서 제일 많이 하는 실수들
저도 초반에 이런 실수 엄청 했어요. 여러분은 저처럼 시행착오 겪지 마세요.
첫 번째 실수가 사진만 보고 바로 예약하는 거예요. 꼭 상세 사진 더 요청하세요. 특히 하자 있는 부분, 뒷면, 밑면까지요. 저는 한 번 가방 샀는데 사진엔 앞면만 있고 뒷면이 다 찢어져 있었어요.
두 번째는 예약만 하고 입금 안 하는 거요. 이러면 판매자한테 진짜 민폐예요. 확실하게 살 거 아니면 예약하지 마세요. 저도 팔 때 이런 사람들 때문에 스트레스 엄청 받았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는 흥정할 때 너무 무리하게 깎는 거예요. 10만원짜리를 5만원에 달라고 하면 판매자가 기분 나빠요. 적정선은 10-20% 정도라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직거래 약속 잡았으면 무조건 지키거나 미리 취소하세요. 노쇼는 진짜 최악이에요. 판매자가 시간 내서 나왔는데 연락 두절되면 얼마나 황당하겠어요.
자동차 중고거래는 좀 달라요
자동차는 일반 물건이랑 다르게 조심할 게 많기 때문입니다. 제가 작년에 차 팔고 살 때 겪은 거 공유하겠습니다.
내중고차팔기 할 때는 일단 자동차 시세 제대로 알아보는 게 먼저예요. 중고나라나 KB차차차 같은 데서 비슷한 연식, 주행거리 차량들 가격 비교해보세요.
그리고 사고 이력 꼭 확인하세요. 보험개발원 사이트에서 조회 가능한데, 이거 안 보고 샀다간 큰일 나요. 저는 지인이 사고 이력 숨긴 차 샀다가 나중에 문제 생긴 거 봤기 때문입니다.
개인 거래보다는 중고차 매매단지 가는 게 안전할 수도 있어요. 수수료는 좀 나가지만 보증 기간도 있고, 서류 처리도 해주니까요. 특히 처음 중고차 사는 거면 전문가 도움 받는 게 나아요.
FAQ
Q. 중고거래 처음인데 뭐부터 시작하면 좋을까요?
일단 당근마켓 깔고 동네에서 작은 물건부터 사보세요. 책이나 생활용품 같은 거요. 직거래로 실물 보고 사면서 감 익히는 게 제일 빨라요. 저도 처음엔 3천원짜리 책부터 시작했어요.
Q. 택배 거래할 때 안전결제 꼭 해야 하나요?
네, 무조건이요. 직거래 아니면 안전결제 외엔 답 없어요. 계좌이체는 진짜 위험합니다. 제 지인이 50만원 날렸기 때문입니다. 번개장터 안전결제나 네이버페이 쓰세요.
Q. 가격 흥정 어떻게 하는 게 좋아요?
판매 가격의 10-20% 정도 깎는 게 적당합니다. 그리고 "직거래 가능합니다" 이렇게 말하면 더 깎아주는 경우 많아요. 무례하게 반값 달라고 하면 안 되고, 정중하게 "조금만 깎아주실 수 있을까요?" 이렇게요.
Q. 사기 당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일단 증거 자료 모으세요. 대화 내역, 송금 증빙, 사진 다요. 그리고 경찰서에 사기죄로 신고하고, 해당 플랫폼에도 신고하세요. 금액 크면 민사소송도 가능한데 변호사 상담 받아보는 게 좋아요.
Q. 냉난방기중고판매 볼 때 체크할 거 있나요?
제일 중요한 게 제조연도랑 작동 상태예요. 10년 넘은 건 전기세 많이 나와요. 직거래 해서 직접 틀어보고 소음, 냉방 온도 확인하세요. 그리고 실외기 상태도 꼭 봐야 합니다. 녹슬었거나 고장 나면 수리비 엄청 들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