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한 공기에 탄수화물이 70g. 칼로볼 밥짓기로 이걸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길래 반신반의하면서 샀다. 한 달 정도 써보니, 솔직히 기대 이상이다.
핵심 요약
탄수화물 30~40% 감소 (식약처 기준)
쿠쿠, 쿠첸 등 모든 전기밥솥 사용 가능
가격 2만원대 (온라인 기준)
설거지 조금 번거로움
칼로볼 밥짓기, 그래서 원리는 뭔데?
칼로볼 밥짓기 원리는 생각보다 간단하다. 쌀을 칼로볼 안에 넣고 밥솥에 넣어 밥을 하면, 쌀에서 빠져나온 당분이 칼로볼 아래쪽에 고이는 방식이다. 쉽게 말해 밥을 찔 때 나오는 물에 당분이 녹아 나온다고 보면 됨. 식약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렇게 하면 밥의 탄수화물 함량이 최대 40%까지 줄어든다고 한다. 나도 직접 해보니, 밥이 확실히 좀 더 꼬들꼬들하고 가벼운 느낌이 들더라. 맨 처음엔 '이게 진짜 효과가 있을까?' 싶었다. 근데 밥맛이 크게 변하지 않으면서 탄수화물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제일 좋았다. 일반 백미밥이랑 비교하면, 밥알이 조금 더 분리되는 느낌? 찰기가 살짝 덜하다고 느낄 수 있는데, 난 오히려 담백해서 좋았음.실제 사용법, 복잡하지 않다?
칼로볼 밥짓기는 사용법이 진짜 간단하다. 일반 밥솥에 밥 지을 때처럼 쌀을 깨끗이 씻어서 칼로볼 안에 넣으면 된다. 중요한 건 쌀과 물 비율인데, 칼로볼 안에는 평소보다 물을 적게 잡고, 칼로볼 바깥 밥솥에도 물을 조금 부어줘야 한다. 칼로볼 설명서에는 쌀 무게의 1.1배 정도 물을 넣으라고 되어 있음. 나는 평소 백미 2컵 정도 밥을 하는데, 칼로볼에 쌀 2컵 넣고 물은 눈금보다 살짝 적게, 그리고 밥솥 바닥엔 종이컵 반 컵 정도 물을 부었다. 그 다음엔 일반 백미 취사 버튼 누르면 끝이다. 밥솥 종류를 가리지 않는다는 것도 장점이다. 우리 집은 쿠첸 10인용 밥솥인데, 딱 맞게 잘 들어갔다. 6인용 밥솥에도 문제없이 들어갈 사이즈다. 이렇게 지은 밥은 탄수화물이 줄었다는 생각 때문인지, 왠지 모르게 죄책감이 덜하다.| 항목 | 일반 밥짓기 | 칼로볼 밥짓기 |
|---|---|---|
| 쌀과 물 비율 | 쌀 1: 물 1.2~1.3 | 칼로볼 내 쌀 1: 물 1.1 + 밥솥 바닥 물 소량 |
| 밥맛 | 찰기 많고 부드러움 | 꼬들하고 담백함 (찰기 적음) |
| 탄수화물 | 높음 | 30~40% 감소 (공식 자료 기준) |
| 조리 시간 | 동일 | 동일 |

처음엔 밥맛이 좀 그랬는데...
솔직히 처음 칼로볼 밥짓기를 했을 때는 밥맛이 너무 꼬들거려서 실망할 뻔했다. '이게 탄수화물 줄이자고 밥맛을 포기해야 하나?' 싶더라. 그래서 한두 번 쓰고 서랍에 넣어둘 생각도 했음. 근데 먹다 보니 오히려 적응되고, 뭔가 깔끔한 맛이 괜찮았다. 특히 반찬이랑 같이 먹을 때 밥맛이 너무 강하지 않아서 좋았다. 밥알이 뭉치지 않으니까 볶음밥이나 비빔밥 해먹을 때도 좋더라. 나는 주로 현미밥을 먹는데, 현미에 칼로볼을 사용하니 백미보다 더 꼬들해져서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다. 이건 개인적인 취향 차이가 클 것 같다. 나처럼 원래 꼬들밥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문제없을 거야. 밥 양이 줄어드는 느낌도 조금 드는데, 아마 찰기가 덜해서 그런 것 같다.칼로볼 밥짓기, 솔직한 단점은 있다
1. 설거지가 좀 귀찮음: 밥 지은 후 칼로볼 통 안에 쌀풀이 굳어서 닦기 번거롭다. 특히 망 구멍 사이사이 닦는 게 일이다. 2. 밥 양 조절 어려움: 칼로볼이 꽉 차면 밥이 잘 안 되는 경우가 있다. 최대 3인분 정도가 적당한 듯. 우리 집은 2인 가구라 괜찮았다. 3. 밥맛 호불호: 찰기 있는 밥을 선호한다면 처음엔 이질감을 느낄 수 있다.가장 큰 단점은 역시 설거지다. 밥을 짓고 나면 칼로볼 내부에 쌀풀이 꽤 많이 굳어 있다. 특히 물 빠지는 망 구멍 사이사이를 닦는 게 생각보다 귀찮다. 일반 밥솥 내솥처럼 매끈하지 않아서 솔로 문질러야 함. 나는 바로바로 설거지하는 편인데도 조금 귀찮긴 하다. 식기세척기 돌리면 해결될 문제이긴 한데, 손설거지하는 사람한테는 단점일 수 있다. 그리고 밥 양이 너무 많으면 밥이 제대로 안 될 때가 있었다. 설명서에도 적정량 이상 넣지 말라고 하는데, 나는 쌀 3컵 넣어봤다가 살짝 설익은 밥을 먹은 적이 있다. 2인 가구라 한 번에 2컵 정도 지으니까 딱 좋았다.
이런 사람이라면 칼로볼 밥짓기 추천
칼로볼 밥짓기는 다이어트 중이거나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에게 특히 좋을 것 같다. 밥을 아예 끊을 수는 없고, 그래도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고 싶은 사람에게 딱이다. 나는 요즘 식단 관리하면서 칼로볼로 밥을 지어 먹는데, 확실히 심리적으로 부담이 덜하다. 밥 양을 확 줄이지 않아도 되니까 포만감도 유지되고. 반대로, 찰지고 윤기 나는 밥을 선호하거나, 설거지 귀찮은 거 못 참는 사람이라면 다시 생각해 보는 게 좋다. 그리고 밥을 한 번에 많이 하는 대가족이라면 칼로볼 하나의 용량으로는 부족할 수도 있다. 개인적으론 2~3인 가구에 가장 적합한 아이템이라고 생각한다.자주 묻는 질문
Q. 모든 전기밥솥에 다 쓸 수 있나요?
A. 네, 대부분의 6인용 이상 전기밥솥에 사용 가능하다고 해요. 내솥 안에 칼로볼이 들어가고 뚜껑이 잘 닫히면 됩니다. 우리 집 쿠첸 10인용 밥솥에도 문제없이 잘 맞았어요.
Q. 칼로볼 밥짓기, 밥맛이 많이 달라지나요?
A. 일반 밥보다는 찰기가 덜하고 꼬들꼬들한 편이에요. 밥알이 좀 더 분리되는 느낌? 처음엔 어색할 수 있지만, 적응하면 담백하고 깔끔해서 오히려 좋다는 사람도 많아요. 개인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Q. 칼로볼 세척은 어떻게 하나요?
A. 밥을 짓고 나면 망 구멍에 쌀풀이 끼기 쉬워요. 부드러운 스펀지나 솔로 꼼꼼하게 닦아주는 게 좋아요. 식기세척기 사용도 가능해서, 식기세척기가 있다면 훨씬 편리할 거예요. 손설거지는 조금 귀찮을 수 있습니다.
Q. 탄수화물이 얼마나 줄어드는 건가요?
A. 식약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대 30~40% 정도 탄수화물이 감소한다고 해요. 이건 쌀 종류나 밥 짓는 방식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는데, 확실히 일반 밥보다는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